[영화]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한줄평

팬심으로 봤지만 ..씁쓸

 

이 영화는 나오자 마자 영화관에서 보았다. 고딩때부터 와우를 했었고 지금도 간간히 즐기고 있는 와우저로서 도저히 안보고 넘어 갈 수 없는 영화였다. 

 

줄거리 오크라는 종족이 자기네 고향 행성이 죽어가고 있어서 포탈을 열어 아제로스라는 곳으로 처들어가고 , 아제로스에 살고 있던 인간과 전쟁이 일어나는데,이렇게 저렇게 싸우다가 가로나라는 하프 오크가 인간 왕을 죽이고 영화는 끝이난다. ?

 

줄거리를 쓰면서 아 다시 한번 정리하는데 참 어이 없구나라고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던 당시 나 스스로는 그냥 볼만 하다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본 와이프(그 당시는 여친)는 재미 없다고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 겠다라고 했다. 

왜 굳이 가로나가 왕을 죽여야 만 했는가 부터 , 앞에 나가서 싸운이유등 말이 안된다. 또 너무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긴하는데 와우저가 아니라면 그 인물이 누구인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등 전혀 알 수가 없다. 물론 몰라도 볼 수 있게 설명을 잘하거나 표현을 잘하면 되는데 그 어느것도 이뤄 지지 않았다. 

이건 유튜브에서 들은 얘긴데 감독이 와우 렙 50 까지 키워봤다고 한다. 영화 촬영 기준시간으로 보면 50이면 햄버거집 가서 콜라 한입 먹은 수준이다. 그러니 이해도 낮은 영화가 나올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한다... 

 

너무 별로인 부분만 얘기했는데 볼만한 이유도 분명히 있다. 와우저라면 중간중간 와우저를 위한 여러가지 장치들이 존재하는데 그러한 부분들은 재미있다. 게임에서만 표현되는 걸 실사 영화로 표현되어 보여지는 것이 신선하다. 또 게임속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 인물들을 볼때 마다 '오' 라고 하는 소리가 나온다. 마법,스킬등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것들이 나온다. 생각해보니 이것도 게임을 안해본 사람이라면 저게 먼가 싶기도 ...

 

와우의 팬이라면 몇가지 요소때문에 볼 수도 있겠다 싶고 , 아니라면 그냥 게임을 즐기는 게 어떨까 싶다.